보험 보완하기

캐나다 영주권을 받고 왔지만

나는 왜 한국의 보험을 보완하고 있는 것인가?

캐나다 의료 시스템을 불신하는 것 같다. 

 

 

오미크론 바이러스 때문에 병상과 인력을 확보하느라

비응급 수술 3,500여건을 연기했다는 BC주. 

 

 

디스크 문제로 수술이 필요한 26세 청년의 이야기가 신문기사에 실렸다. 

수술이 1년 이상 지연되고 있고 

일을 못함은 물론이고 외출도 힘들다는 그녀. 

하루에 진통제를 여섯 알씩 먹는데도 그렇단다. 

 

 

귀국 한 달만에 디스크가 터져서 입원한 나로서는

그런 끔찍한 환경으로 돌아가기가 두렵다. 

의료 시스템이 곧 나아질지 기미도 안 보이고. 

 

 

얼마 전에 토론토에서 역이민한 30대 후반 커플을 봐도

아내가 허리 디스크 문제가 있었는데 

MRI 촬영하려면 한 달 기다려야 한다고 했고

그 사이에 통증이 사라져서 나았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원래 디스크가 터져서 신경의 염증으로 통증은

2주 정도 죽을 것처럼 아프다가 사라지니까. 

그렇다고 디스크가 나은 건 아닌데. 

 

 

그녀의 남편은 목디스크가 있는데 

패밀리 닥터가 계속 크림만 처방한 모양이고. 

 

 

나는 한국에서 응급실을 통해 대학병원에 입원했고

주말에 입원하는 바람에 이틀만에 MRI를 찍고 사흘만에 전문의를 만났다. 

평일에 입원했다면 더 빨리 만났을지도. 

 

 

물론 캐나다에서도 이렇게 하려면 사보험에 가입하고 사립 클리닉에 가야하는데

일단 비용의 규모 자체가 다르고 

무상 의료 서비스가 있는데 그걸 이용 못하면 억울할 것 같다. 

 

 

암튼 나는 지금 남편과 나의 보험을 보완 중이다. 

계기는 보험 광고 전화 한 통이었다. 

내가 나도 모르게 어딘가에서 마켓팅 동의 체크박스에 체크를 한 모양이다. 

내 나이에 맞춘 암보험을 소개하는 전화가 왔는데 

캐나다로의 복귀를 고민하고 있던 내게는 좋은 생각거리가 되었다. 

 

 

이참에 우리 부부의 보험을 파헤쳐보자 싶어서 살펴봤는데

검토해 보기를 잘했다. 

뭘 모르는 내가 봐도 왜 이렇게 허술한 지점이 많은지. 

 

 

알고보니 보험은 원래 꾸준히 보완하며 가지고 있어야 한단다. 

동생을 통해 신뢰할만한 설계사를 소개 받아 

우리의 보험증권 내용을 보내고 보완할 점을 상의했다. 

이제는 100세 시대니까 80세 항목을 줄이고 싶고

뇌질환도 무서우니까 진단금을 올리고 싶고 

암진단금도 최소 5천으로 올리고 싶다. 

 

 

보험 관련해서 공부하면서 검색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 유사암은 무엇인가?

유사암보험 일반암과 무슨 차이일까요?

 

* 암진단금 얼마나 준비해야하나? 

암 진단금 - 얼마나 준비해야 하나

 

* I49는 무엇인가?

질병분류기호

 

* 고액암의 종류는 무엇인가?

고액암이란 고액암의 종류

 

* 경색과 허혈은 어떻게 구분하나?

경색과 허혈, 어떻게 구분할까요?

 

* 심혈관질환 발생 확률 (급성심근경색 vs. 허혈성 심장 질환)

심혈관질환 보험, 발생확률과 보장범위 확인이 필수

* 뇌 질환 범위 (동영상 09:05부터 참고)

[재무상담]

 

* 여성암 대비하기

[전문인칼럼] 여성암 똑똑하게 준비하는 꿀팁 :: 대전일보 모바일

 

* 심방 세동 (허혈성 심장 질환에 포함되지 않음)

https://kjan.or.kr/pdf/10.7475/kjan.2020.32.3.326

"심방세동 발생의 중요한 위험 인자는 고령, 고혈압, 심부전, 판막질환, 좌심방확장 등으로 알려져 있으며, 장기간의 음주, 수면 무호흡증, 비만 등의 요인도 심방세동 증가와 연관됨이 밝혀졌다. 최근에는 초미세먼지가 심방세동 발생위험을 증가 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심방세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