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oyal Canin Renal Special을 처방받았다.
2 kg 소포장 1봉지에 3만5천원.
1월 11일 똘이가 신부전 진단 받은 날
점심부터 이 사료를 먹이기 시작했다.
똘이와 이령이가 함께 먹던 Instinct Ultimate Protein,
이령이가 먹던 마도로스 동결 건조 가자미 트릿,
똘이가 먹던 마도로스 동결 건조 연어 트릿,
똘이가 먹던 이나바 참치맛 차오 추르,
똘이와 이령이가 함께 먹던 수제 건조 닭안심살,
똘이와 이령이가 함께 먹던 Weruva Cats in the Kitchen Love Me Tender (Chicken & Duck in Gravy)
이 모든 건 수의사 지시대로 끊었다.
다행히 이령이와 똘이 모두
Royal Canin Renal Special을 바로 잘 먹기 시작했다.

사료 봉투 뒷면에 사료를 먹이는 법이 위와 같이 나와 있다.
수의사가 이 건사료만 먹이라고 했으니
가장 왼쪽에 있는 Dry Only를 참고하면 된다.
이령이는 10.8 kg이고 과체중인데
표에는 8 kg 까지만 나와 있다.
대략 90 g 정도 주면 될 것 같다.
아직은 자율 급식 중이라 먹는대로 주고 있다.
사료를 갑자기 바꾼 마당에 양까지 제한을 두고 싶지는 않다.
똘이는 4.8 kg이고 보통 체중이니
60 g 정도 주면 될 것 같다.
그러나 12일 오전에 이령이가
Weruva 습식 파우치를 줄 것을 레이저 눈빛과 서글픈 울음 소리로 강력하게 요구했고
이령이는 신장 수치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신부전 진단을 받은 게 아니고
사실 신부전이어도 수분 흡수는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이령이에게만 Weruva 사료를 주었다.
같은 날 저녁에 이령이가 속이 불편했는지 캣 그라스를 먹고 토했다.
풀 외에 다른 이물질을 보이지 않았고
평소처럼 세 번 토했다.
마지막 토에 피처럼 보이는 게 나와서
동물병원에 문자로 사진을 보내 물어보니
토할 때 피가 약간 나올 수 있으니 괜찮다고 했다.

이령이 키운 7년 넘는 세월 중에
토에 피가 섞여 나온 건 처음이라
너무 걱정되어 미치는줄 알았는데
동물병원에서 원격으로 봐주어
진심으로 감사했다.
13일 오전에는 똘이가 캣그라스를 먹고 토했다.
평소처럼 두 번 토했고 풀 외에 이물질은 없었다.
이령이와 똘 모두
사료를 거부하지 않고 잘 먹고 있지만
위장에서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걸려서
캣그라스를 먹고 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조금 더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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