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토요일~
오전에 학교 수업을 마치고 나서니 비가 조금씩 오고 쌀쌀했다.
따뜻한 탕이 절로 생각나서 포트무디에 있는 ‘탕마루’에 갔다.
‘탕마루’는 탕을 잘하는 한인식당이다.
스카이트레인 밀레니엄 라인의 ‘무디센터’ 역 근처에 있다.
구글맵에는 역 이름이 ‘포트무디’여서 좀 헷갈렸다.
‘탕마루’의 감자탕에는 맛있는 돌솥밥과 김치가 나온다.
식사시간대에는 작지 않은 식당이 꽉 찰 정도로 인기 있다.
혼자서도 씩씩하게 밥과 탕을 남김없이 해치웠다.
소화도 시킬겸 슬슬 걸어서 Rocky Point Park에 갔다.
비가 와서 공기가 상쾌하고 건너편 산에 걸친 안개가 운치 있다.
고요한 물가에 가니 머리가 정화되고 차분해지는 느낌이 든다.
피어에 가려고 좀 더 걷다보니 1월 1일에 행사가 있는 모양이다.
한국의 북극곰 수영대회 같은 행사인가 보다.
피어에 서니 경치가 좋아서 계속 사진을 찍게 된다.
현지인들에게도 사진 명소인지 스냅 사진을 한창 촬영 중이다.
포트무디의 6개 수변 공원을 따라 들어선 산책로에도 가봤다.
날씨가 좋은 날에 완주해보고 싶은 산책로였다.
공원 입구의 아이스크림집에서 딸기 아이스크림도 먹었다.
수제 아이스크림이라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서 마음에 든다.
근처에 있는 Port Moody Station 박물관에도 갔다.
소정의 기부금을 내고 입장하는 작은 박물관이다.
목재산업이 발달한 밴쿠버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박물관 뒷편에 제1차 세계대전 때의 참호 모형이 있는데
실제로 포트무디는 전쟁과 전혀 상관이 없는 장소이다.
‘무디센터’ 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살펴보니
수제맥주를 만들어 파는 곳 몇 군데가 나란히 붙어 있었다.
다음 번에는 맥주를 마시러 가봐야겠다.
'18-21 밴쿠버' 카테고리의 다른 글
Work Sharing Program, 캐나다 코로나 대응 급여 지원 프로그램 (0) | 2020.11.01 |
---|---|
밴쿠버 어린이집: 아이가 콧물 나고 재채기 하는데 등원해도 되나요? (0) | 2020.11.01 |
밴쿠버 월마트 영업시간 알아보기 (0) | 2019.04.22 |
밴쿠버에서 대패삼겹살이 먹고 싶다면, Langley Farm Market (0) | 2019.03.04 |
New Westminster, 밴쿠버 강변 산책 (0) | 2019.02.25 |